불편한 진실?, 마이클 무어의 '식코' 개봉
불편한 진실?, 마이클 무어의 '식코' 개봉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3.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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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마이클 무어의 '식코' 개봉

미국의 부조리한 의료보험제도의 폐해를 가감없이 담아낸 마이클 무어의 신작 영화 <식코>가 개봉한다.

미국인 릭은 사고로 손가락 중지와 약지가 잘렸다. 접합수술에 드는 비용으로 중지는 6만 달러, 약지는 1만 2천 달러. 상상할 수도 없는 액수에 그는 손가락 하나만을 선택해야 했다.

전 국민 의료보험의 완벽한 관리를 위해 의료 제도를 민간 보험 업계에 일임했다는 미의회의 의원들은 관련업계에서 수많은 기부금을 받는다. 환자에게 돌아갈 보험금 지급을 줄이고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하는데 목적을 둔 보험회사들! 그들은 지금도 보험에 가입된 고객을 위한 보장에 앞서 미의회 의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죽을 때까지 허드렛일을 하며 보험금을 내야 하는 사람들, 보험금 지급을 거부 당해 치료도 못해보고 사망한 사람들! 의료비용으로 고통 받는 그들의 이야기. 수익논리에 휩싸인 ‘미국’이라는 나라의 참혹한 현실을 신랄하면서도 통쾌하게 담아낸 마이클 무어의 <식코>는 4월 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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