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출구전략 영향 금값, 유가 널뛰기..미 증시는 혼조세
FOMC 출구전략 영향 금값, 유가 널뛰기..미 증시는 혼조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12.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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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전일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경제지표의 엇갈린 성적표에 혼조세 마감했다.

금값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출구전략과 달러 강세등의 영향으로 근 3년여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금시세가 19일 전날보다 41.40달러, 3.4% 하락한 1193.6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미국발 출구전략이 수요 증가 기대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7센트, 1% 오른 배럴당 98.77달러에 체결됐다.

미국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1.11포인트(0.07%) 오른 16,179.08에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 & P)500지수는 1.05포인트(0.06%) 하락한 1,809.6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93포인트(0.29%) 내린 4,058.13을 각각 기록했다.

혼조세를 이어간 배경에는 경제지표의 성적이 엇갈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11월 기존주택 판매가가 490만채로 전월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 여파로 주택 판매가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용 관련 지표 역시 시장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웃도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제지표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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