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생계형 소자본 창업, 경기불황속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창업]생계형 소자본 창업, 경기불황속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12.19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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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가계 소득과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소자본 창업’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생계형 창업으로도 불리는 소자본 창업은 창업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정직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소자본 창업은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실패할 확률도 낮지는 않다. 많은 사람들이 CEO가 되는 꿈을 안고 뛰어들지만 쓴맛을 마시고 망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업종선정에서부터 상권, 매장,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영 유지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소자본 창업을 시작할 때는 우선 권리금, 인테리어비용 등의 거품이 적은 업종을 선택하고, 주택가이면 상권이나 소규모 점포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좋다.

가장 적당하게는 점포 임대료 등을 포함해 1억 원 이하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창업 아이템은 유행을 타지 않고 재방문과 입소문을 통해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외식창업이 적합하다.

창업포털 창업몰 윤덕중 창업전문가는 “아이템 선정은 투자금의 회수 기간을 고려해야 하므로 너무 트렌드에 민감한 것 보다는 흐름을 타지 않고 최소 3년 이상 지속적으로 구매가 발생하는 업종을 택해야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업종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아이템을 선택했다면, 이 사업이 자신에게 얼마나 수익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우선 시장조사를 통해 시장규모와 예상 시장점유율 및 매출액 등 유용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아무리 소자본 창업이라고 해도 창업 자금은 50% 이상을 자신의 순수 자산으로 채우는 것이 성공 창업의 원칙이다. 외부에서 자금조달을 과다하게 하게 되면 창업초기부터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경우가 많고 예측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응능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

창업몰 윤덕중 창업전문가는 “뜻하지 않은 곳에 자금수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금, 정부지원자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자금마련과 수지계획을 세워둬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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