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FIFA U-20 대회 유치 성공..축하 봇물
우리나라 FIFA U-20 대회 유치 성공..축하 봇물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3.12.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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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스포츠]우리나라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6일 새벽 브라질에서 시행된 FIFA U-20 월드컵 개최지 추첨에서 아제르바이잔을 꺾고 개최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월드컵, 2007년 17살 이하 월드컵을 개최한데 이어 세계 4대 축구대회를 모두 유치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 대회는 월드컵, 17살 이하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함께 FIFA가 주최하는 세계 4대 축구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은 U-20월드컵에서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 8강을 달성한 이후 홍명보호가 이끌었던 2009년 이집트 대회 8강에 이어 지난 7월 터키 대회에서 다시한번 8강에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대회는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4강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축구계에서 내놓고 있기도 하다.

20살 이하 월드컵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는 전 세계 수십억 명 이상이 텔레비전으로 축구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U-20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면서 축구계 인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2010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거쳤던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대한민국에서 20세 이하 월드컵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회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정부와 축구가족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허 부회장은 "2002년도에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대한민국 축구는 축구 선진국을 향해 열심히 뛰어왔다."고 전하면서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진정한 축구선진국 대열에 대한민국이 꼭 합류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성 동아시아 축구연맹 사무총장도 "대한민국이 2002 FIFA 한일월드컵, 2007 FIFA U-17 월드컵에 이어 U-20 월드컵을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돼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U-20 월드컵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53), 리오넬 메시(26·이상 아르헨티나), 티에리 앙리(36·프랑스), 호나우지뉴(33·브라질)및 국내 선수로는 구자철(24·한국), 이청용등 스타들을 배출하는 대회로 2017년에는 또 어떤 예비 스타를 배출될지도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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