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 넬슨 만델라가 9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만델라 전대통령은 폐렴 재발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퇴원, 자택에서 치료를 계속해 오던중 고령의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만델라는 1918년 흑백인종차별이 정점에 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출생했으며 이후 흑인 인권운동에 일생을 바쳤으며 1993년 노벨평화상등을 수상함은 물론,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에 취임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던 법학도 만델라는 인권운동에 투신, 아프리카 민족회의 산하 청년연맹을 창설했고, 마하트마 간디의 영향을 받아 비폭력 운동을 전개하면서 아파르트 헤이트(인종격리정책) 반대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흑인인권 운동가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갔다.

이후 투옥과 석방등을 거치며 인권운동에 매진한 후 최초의 흑인대통령을 당선됐다.

한편, 넬슨 만델라 전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국제적인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델라로부터 영감을 얻은 수많은 사람중의 한명"이라고 밝히고"그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침통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