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건설주, 옥석가리나..이란 핵타협 호재 관련주 연일 강세
[투자포인트]건설주, 옥석가리나..이란 핵타협 호재 관련주 연일 강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11.26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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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란 핵협상이 한시적으로 타협을 이루었다는 호재가 나온후 건설주에 대한 희망적인 낙관적 견해가 쏟아졌으나 26일 주식시장에서 건설주의 주가 행보는 양갈래로 나뉘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일 연속 상승해 전일보다 6.66포인트(0.33%) 오른 2022.6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96억원, 기관이 205억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통신업(1.39%)과 전기·전자(0.90%), 의약(0.77%), 의료정밀(0.68%) 부문등이 강세를 이어갔으나, 전기가스(-1.01%), 건설(-0.74%), 철강·금속(-0.34%), 화학(-0.03%)업종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눈에 띄는 대목은 건설주의 향배다.

벽산건설은 오늘도 어김없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종가가 4,605원에서 26일 종가는 19,450원을 기록해 거의 4~5배 올랐다.

이날 벽산건설은 벽산건설과 벽산건설우 모두 투자위험종목,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단, 벽산건설은 투자위험종목지정으로 매매거래정지 예정(11월 27일)되었으나,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106조의2에 의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 중인 경우에 해당해 매매거래 정지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벽산건설을 제외한 남광토건은 상한가인 가격제한폭인 14,500원까지 급등했으나 전일대비 -8.30% 빠진 1050원 하락한 11,600원에 장을 마쳤다.

남광토건은 종가가 급변했다는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남광토건은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동안 상한가 3번에 올라서며 급등한 바 있다. 반면, 두산건설은 재무구조 개선(회사채 상환)을 위해 기관 등 제3자 배정 방식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유동성 위기에 따른 시장의 불안을 야기,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수일전 부도설이 돌며 시장을 바짝 긴장사켰떤 GS건설은 이날 450원 상승한 29,850원에 장을 마쳤다. GS건설은 대림산업, 현대건설등과 함께 대표적인 이란 수혜주로 불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이란 핵타협 소식은 건설주에 긍정적이며, 전일 건설주 상승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최소 200억불 규모의 신규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대림산업을 실질적인 수혜주로 꼽으며 그 이유를 이란 경제 제재 이후에도 공사를 수행해 온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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