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대외요인에 좌우되는 코스피..또 1980선으로 밀려
외국인과 대외요인에 좌우되는 코스피..또 1980선으로 밀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11.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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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1일 코스피 지수가 재차 급락하며 1980선까지 빠졌다.코스닥도 9개월여 만에 한때 500선 아래로 밀리다가 가까스로 50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6포인트(1.16%) 내린 1993.7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0.62% 떨어진 501.05로 장을 끝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와 함께 어느 정도 예견되었으나, 급락장을 연출할 정도로 대외악재에 속수무책이었다.

전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점진적인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등 미국 재정 및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 하향, FOMC의사록 공개에 따른 양적완화축소 우려등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증시 하락을 부채질했다.

또,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마저 실망감을 줬다.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0.9)보다 하락한 50.4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50.8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증시분위기를 미국 시장과 외국인 투자자의 향배에 따라 좌우되는 왜곡된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자 지수가 빠지며 급락세를 연출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21일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고 있다.

일본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QE)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긍정적 경기판단을 유지해 선방했다.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1만5365.60에 마감했다.

반면, 중국은 HSBC 제조업 지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장을 연출했다.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빠진 2205.77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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