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한진등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하기로
포스코, 한진등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하기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11.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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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 정책 제안에 대해 기업들이 화답하고 있다.

21일 포스코는 1000명 규모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와 함께 개인생활 패턴에 맞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다.

포스코 측은 "시간제 일자리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판매서비스, 홍보안내, 행정지원, 시설관리 등의 직군에 도입하며 채용시에는 출산,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중장년층을 우대할 예정이다. 근무시간은 수행업무를 고려해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6시간 사이에서 개별 결정하고, 급여 및 복리후생은 근무시간에 비례해 결정된다.

포스코는 기존 재직 중인 직원들도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과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직원들이 육아, 퇴직준비, 질병 등을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경우, 승진, 급여, 복리후생 등은 근무 시간에 비례해 조정되지만 기존의 신분과 직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경력단절 등의 불이익 없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그룹도 시간제 일자리 도입에 나섰다. 한진그룹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고 있는 정부 움직임에 맞춰 400여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오는 22일부터 그룹(www.hanjin.net) 및 계열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고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진그룹이 뽑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대한항공 경력 객실승무원 100명, 경력 기술직 50명, 경력 서비스사무직 50명 등 총 200명 △에어코리아 공항운송, 지상조업직 100명 △한국공항 수하물조업직 50명 △㈜한진 육운/항만사업 시스템운영직, 진에어 경력 서비스사무직 및 항공종합서비스 칼 리무진 기사 50명 등 총 4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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