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귀환..코스피 대거 순매수 지수 견인
외국인의 귀환..코스피 대거 순매수 지수 견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11.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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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19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대비 20.83포인트(1.04%) 오른 2031.64에 마감했다.

옐런효과가 지속되는 것일까. 외국인이 모처럼 과감한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

최근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옐런의 양적완화 축소 고민이 해결된후 매수로 돌아서면서 오랫만에 2000억원 이상의 대거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가 시작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나 본격적인 외국인 매수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19일 환차익을 고려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11월 나타난 외국인 매도세는 정책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시사 발언 및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반등이 환차익을 감안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고 이에 따라
이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은 만기일을 기점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연말 미국 소비 역시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도 외국인 매수세를 뜰어당기는 효과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른 국내 수출호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견인하는 펀더멘털 요인이라고 전 연구원은 해석했다.

한편, 옐렌효과의 긍정적 투자요인도 한몫했다. 옐런은 지속적인 경기부양을 선언했다. 차기 FRB 지명자 옐런은 “양적 완화 정책을 너무 빨리 끝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고 이는 곧 최근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연내 양적 완화 축소 불안감을 사라지게 했다.

선진국 주도의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다소 미진한 구석은 있으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요인이 사라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

대신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유로존과 일본 또한 경기 성장률 둔화와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여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의 활력도 높아지며 글로벌 경기는 회복 강도를 높여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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