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사의를 밝힌 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를 선임해줄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내년 주총까지는 회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퇴 여부에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초청자 명단에서 빠졌고, 10대 그룹 총수 청와대 오찬 명단등에서 계속 제외되면서 조만간 사퇴할 것이라는 의견의 분분했다.
또, 최근에는 국세청이 포스코등을 세무조사하면서 외압이 있다는 의혹도 일었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지만,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업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기 1년을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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