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5일 "대화록 사건이 막바지로 들어가고 있는데 한마디로 새누리당이 블랙코미디로 만들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그동안 검찰의 비호를 받으면서 그 긴 시간동안 생각해낸 핑계가 고작 ‘찌라시’인지 참으로 코미디"라고 밝히고 "그야말로 장고 끝에 악수를 두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터무니없는 변명 때문에 오히려 진실이 명확해졌다는 것이 국민의 여론"이라면서 "새누리당과 찌라시 발언, 한마디로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고 그 댓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역임한 김무성 의원은 증권가 찌라시를 읽고 막바지 총유세전에서 눈물을 흘리며 열변을 토해가며 상대방 후보를 비판했다고 검찰조사에서 밝혔다."면서 "그분이 읽었다는 찌라시는 대부분 회의록 원본과 그 순서와 내용이 비슷하며, 원문의 8개 항목 744자나 유사하므로 찌라시를 만든 업체는 뛰어난 통찰력과 혜안을 가졌거나 국정원 금고 깊숙이 보관된 대화록을 입수할 만큼 정보력이 뛰어난 집단이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어 "김무성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그 내용은 국정원에서 유출된 것으로 국가기밀을 대선전에 악용한 김무성 의원은 명백한 범법행위자다. 잠시 찌라시 핑계로 책임을 돌리며 법의 책임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고 상식과 정의를 추구하는 국민들의 눈은 결코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찌라시를 신뢰했다고 황당한 말을 하는 정치인의 꼼수는 결국 허접한 찌라시 정치인이라는 낙인만 찍힌 채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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