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전문가 "단기 하락폭 커진 지금 매수 기회"
코스피 급락..전문가 "단기 하락폭 커진 지금 매수 기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11.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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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1,980선도 깨지며 1,960선까지 급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1.92포인트 내린 1,963.56으로 크게 밀린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존하면서 외국인들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 854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539억원 순매도 했다.

11월 옵션만기를 하루 앞둔 이날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순매도와 프로그램을 통한 2500억원대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전일 미국에서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주요 인사들의 발언등으로 12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며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도 한 원인이 되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Fed위원들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등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록하트 연은총재는 12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내년 1월 FOMC는 재정정책 우려로 테이터링 논의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피셔 연은총재도 양적완화가 영원할 수 없으며,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가 4조달러에 불과해 자산 매입에도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 서명찬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양적완화 축소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되어 있는 상태"라면서도 "글로벌 및 국내 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감안하면 하반기 및 2014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하락 폭이 커진 지금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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