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의원 "정치개혁 사라져" "정치 국정원과 검찰이 다 했기때문"쓴소리
이재오 의원 "정치개혁 사라져" "정치 국정원과 검찰이 다 했기때문"쓴소리
  • 편집부
  • 승인 2013.11.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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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3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후 정치개혁의 목소리가 사라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오 의원은 여당이 정치개혁을 등진 정당처럼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그 이유로 국정원과 검찰이 정치를 다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대선개입 의혹 기소여부에 대해 검찰총장이 그만둔 것을 두고 "국민이 해당 사안으로 그만둔 것으로 본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또, 김학의 법무 차관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도 " 8개월 동안 가지고 있다가 무혐의를 내렸다."면서 "무혐의 할 거면 한 달 만에 무혐의를 하지, 자기들 것은 무혐의 처리하는 것이야말로 특검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친이계로 알려진 이의원은 국회 선진화법 위헌적 요소 지적 및 야당과의 관계등을 거론하며 작심발언을 하기도 했다.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 통과 당시 의원들 대다수가 반대했음을 상기하고  대다수가 반대를 했으면 통과가 안 되었을 수도 있지만 마치 선진화법을 반대하면 반개혁적인 사람처럼 되어버리는 분위기여서 가장 개혁적인 것으로 법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마음 약한 의원들은 따라갔고, 본인은 아예 참석을 안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회 선진화법이 위헌적 요소라든지, 다수결에 위배된다는 이야기가 다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의원은 이어 개헌특위 구성등 야당과의 관계개선도 주문했다. "장기적 정국의 안정을 가져 오기 위해 개헌특위를 이번 정기국회 안에 구성하자는 것을 우리가 먼저 야당에 제안할 필요가 있다." 고 했고, "국정원 개혁 특위도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개혁을 국정원 스스로 한다고 맡겨 놓은 후 일이 더 꼬였다고 지적하고 나아가 국정원 개혁 특위를 구성, 위원장을 야당에게 맡겨도 좋다는 파격적인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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