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은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회사채(3년)금리는 동양그룹 부실화에 따른 신용경계감 증대로 국고채금리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규모는 글로벌 채권형펀드의 자금유출, 금리차익거래 유인 축소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월중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30일 2,060(연중최고치)까지 상승하였다가 QE Tapering 조기화 기대 부각 등으로 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외국인은 글로벌펀드로의 주식투자자금 유입, 국내증시의 여타 신흥국 시장과의 차별성 등으로 국내주식을 대규모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흐름에 있어서는 10월중 은행 수신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정기예금(-1.4조원 → +5.4조원)이 원화예대율 상승에 대응한 은행들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은행채(+5.5조원 → +2.9조원)는 예대율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특수은행을 중심으로 순발행이 지속됐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4.7조원 → +0.2조원)은 월중 부가세 납부등에 따른 기업자금 인출로 증가규모가 축소했다.
기업대출에 있어서는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이 전월의 추석자금 지원 효과 소멸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대기업대출(+1.8조원 → +1.3조원)도 전월의 특이요인 소멸 등으로 증가규모가 둔화됐다.
한편, 일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은행의 유동성 지원에 있어서 회사채(공모)는 동양그룹 사태 영향으로 소폭 순발행에 그쳤고 CP는 일부 공기업 CP가 큰 폭 순상환되면서 순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됐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1.1조원 → +2.1조원)이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당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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