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2%, 내 주변에 월급도둑 있어
직장인 72%, 내 주변에 월급도둑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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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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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2%, 내 주변에 월급도둑 있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주변에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을 많이 받는 ‘월급도둑’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541명을 대상으로 “주변에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을 많이 받는 월급도둑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2%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월급도둑이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25.9%)이었으며, ‘임원진’(21.3%), ‘부장급’(20.2%), ‘평사원’(17.8%), ‘대리급’(14.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월급도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처리하는 업무가 적어서’가 18.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맡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18%), ‘업무시간에 딴 짓을 많이 해서’(17.2%), ‘업무 성과가 별로 없어서’(15.8%), ‘잦은 지각 등 업무 태도가 불량해서’(10.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주변에 월급도둑이 없다고 한 응답자(431명)는 그 이유로 ‘각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46.6%)를 첫 번째로 택했다. 그밖에 ‘성과 평가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16%), ‘실적만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14.8%), ‘회사 전체적으로 업무가 너무 많아서’(10.7%) 등이 있었다.

월급도둑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5%가 ‘성과 평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비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때문에’(17.5%), ‘연공서열식 호봉제 때문에’(16%), ‘개인주의가 팽배해져서’(14.7%), ‘업무에 비해 불필요한 인원이 많아서’(10.7%)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자신에게 월급도둑 기질이 얼마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0%’(25.8%)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23.8%), ‘0%’(15.3%), ‘30%’(14.9%), ‘50%’(10.6%) 등의 순이었다.

월급도둑 기질이 있다고 생각이 들 때로는 ‘업무 중 딴짓할 때’(38%)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때’(17.9%), ‘업무 성과를 부풀리고 싶을 때’(15.9%), ‘거짓 핑계를 대고 휴가를 낼 때’(12.2%), ‘온갖 수당을 다 챙길 때’(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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