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한영 창조경제시대 문 함께 열자"
박대통령, "한영 창조경제시대 문 함께 열자"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11.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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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화두를 다시 꺼내들었다.

박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과 영국이 창조경제 구현을 앞당기고 세계적인 ‘창조경제 시대’(Creative Economy Age)의 문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영국 과학기술분야의 명문인 임페리얼 대학 Business School에서 열린 ‘한·영 창조경제 포럼’ 개막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창조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를 융합시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국도 1990년대부터 문화, 예술, 미디어 등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창조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이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문화콘텐츠에 한국의 IT를 접목해 스마트 콘텐츠를 만들고, 한국의 한류와 영국의 미디어산업이 만난다면 더 큰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창조성이 국부의 원천이 되는 21세기 신(新) 국부론을 양 국민이 함께 써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팀 번스 리(Tim Berners Lee)가 의장으로 있는 영국 ODI(Open Data Institute)는 MOU를 체결해 개방형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기술협력과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의 판미디어홀딩스 제작사와 채널A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미래부의 지원을 받아 영국의 옥스퍼드 사이언티픽 필름사와 약 30억원(167만4887파운드) 규모의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KAIST와 임페리얼 대학은 웨어러블 PC·휴대폰 등의 핵심기술인 플라스틱 전자공학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상호간 교수·학생 교류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포럼 개막식 이후 벤처기업 투자 상담회에 참석해, 창업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무대로 활동해 나가는 국내 창업 초기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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