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 대해서도 도청의혹..외교부 "깊은 우려"
미국, 한국에 대해서도 도청의혹..외교부 "깊은 우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11.0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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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외교부는 5일  미국 정보당국인 NSA가 한국을 집중 감시대상국으로 정해 2007년부터 정보수집을 해왔고 반기문 유엔 총장까지 도청을 했다는 뉴욕타임즈발 2일자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에 이 문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납득할만한 설명 및 조치를 신속하게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엄중한 사항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NSA의 주요 정보수집 대상 33개국에 한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외교정책과 정보기관 활동, 미군 주둔 지역, 전략기술 등에서 미국의 이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국가라는 이유에서 정보수집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한국외에도 영국, 호주, 일본등 우방국에 대해서도 도청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각국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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