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환자 응급실 도착후 수술까지 수시간
중증외상환자 응급실 도착후 수술까지 수시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10.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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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중증외상환자들이 응급실 도착후 수술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지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증외상환자들이 중환자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기관을 전전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고 응급실 도착 후에도 수술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1년도에 서울·강원지역 내 발생한 중증외상환자를 분석한 결과, 응급실에서 수술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가 응급실 에 머문 시간이 평균 4시간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상황발생에서 수술까지 골든타임이 1시간인 것을 고려하면, 실제 응급상황 발생시간부터 보면 4시간 훨씬 넘도록 수술을 못받다는 것이다.

또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실 진료 후 수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4.3일로 제 때에 치료가 불가능한 문제점을 빨리 개선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서울·강원지역 응급의료기관에 이송된 중증외상환자 9668명을 분석한 결과, 1100명이 다시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한 환자의 과반은 중환자실 부족 등 의료적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상급병원으로 전원이 28.2%를 차지했고, 중환자실 부족과 응급수술·처치 불가능을 이유로 병원을 옮긴 경우가 각각 14.5%와 5.5%였다. 병실부족 탓에 전원한 환자는 4.9%였다.

2010년 기준 주요 2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발생한 사망을 나타내는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도 35.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2020년까지 20% 아래로 떨어뜨리고자 지난해부터 권역 외상센터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 가운데 인천, 강원, 충남, 전남, 대구, 부산을 시작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도출하는 등 평가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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