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시장 뜨겁다..산은 M&A교육과정 몰려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에 따르면 2월(2/26~28)과 3월(3/11~13) 2차에 걸쳐 산은아카데미가 실시한 M&A교육 과정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50여명에도 못 미쳤던 수강생들이 갑자기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그동안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성장 동력을 M&A를 통해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말 산은이 주선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Bobcat M&A가 재계의 관심을 촉발시킨데 이어 신정부 출범으로 현대건설,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재계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대형 매물의 M&A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어 이번 과정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참가한 수강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반 M&A 교육이 주로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산은아카데미의 M&A과정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으로 편성되어 실무내용을 빠른 시간 내에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산은아카데미는 기업 및 투자금융에서 쌓아온 산은의 업무경험과 최신 금융기법을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전수함으로써 아시아의 금융허브 구축에 필요한 금융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4년 산은이 설립한 대외교육기관이다.

산은아카데미는 이번에 실시한 『M&A과정』외에도 매년 기업금융, 채권업무, 금융공학, Project Finance 등 IB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중심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으며, 지금까지 약 1,0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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