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회장, 한국 문화 산업 융성위해 협력다짐
구글회장, 한국 문화 산업 융성위해 협력다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10.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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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방한중인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한국 문화 홍보 및 창작환경 조성등 한국 문화 융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구글코리아는 30일 오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유진룡 문체부 장관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속 한국문화 융성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11년에 두 기관이 맺은 ‘문화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따른 것으로 양 기관의 협력 확대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체험 및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구글 문화연구원을 통한 한국문화 홍보 강화,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통한 창작 환경 조성 등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국립한글박물관 내에 한글 창제의 원리와 과학성을 주제로 한 ‘어린이 교육체험실’과 한글이 생소한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들이 단시간에 한글을 배우고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공간인 ‘한글배움터’ 마련에 재원을 지원하고, 온라인상에서 한글의 기본원리를 배울 수 있는 웹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한다.

또 중요한 문화 자료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존해 전 세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글 문화연구원’(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을 통해 한국문화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콘텐츠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백성들이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를 만들고자 했던 한글 창제의 취지는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글의 미션과도 일맥상통한다”면서 “구글은 한글에 담긴 혁신의 정신을 깊이 존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체부와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11년 구글과 우리나라 문화 및 콘텐츠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년간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전 세계 사용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구글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문화가 더욱 융성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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