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APEC CEO서밋에서 '창조경제' 강조
박대통령, APEC CEO서밋에서 '창조경제' 강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10.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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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10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한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에서 ‘혁신의 비즈니스:왜 중요한가’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창조경제'를 설파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원천은 혁신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세계경제 정체의 근저에는 혁신의 정체가 깔려있다”며 “금융위기가 아닌 혁신위기가 세계경제 침체의 근본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위기 이후 각국이 시행해온 경기부양정책은 심폐소생술 같은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아픈 곳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활력을 되찾게 해주지는 못한다”며 “혁신만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창출하며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제부흥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창조경제는 경제주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특징을 설명하면서“기존경제는 땅에서 광물자원을 캐내어 경제를 발전시켰다면, 창조경제는 사람에게서 창의성을 끌어내어 경제를 발전시킨다”며 “창의성이라는 자원은 광물과는 달리 아무리 끌어내어도 고갈되지 않고 환경오염과 같은 부작용도 없으며 ‘수확체감의 법칙’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창조경제에는 ‘성장의 한계’가 없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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