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폐쇄..글로벌 경제 휘청
미국 연방정부 폐쇄..글로벌 경제 휘청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10.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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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됐다.

30일(미국 현지시간)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오바마케어'가 여전히 여야합의를 이루지 못한채 표류하면서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로 이어졌다.

미국 상원(민주당 다수의석)과 하원(공화당 다수의석)은 합의시한 마감일인 1일에도 한치의 양보없는 끝없는 대치를 이루고 있어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국민건강보험(오바마케어)으로 촉발된 정쟁이 사상초유의 미국 국가부도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세계경제도 요동치고 있다.

1일 오전 한국 시간 기준 오후 1시 협상이 물건너 가면서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됐고 미국 정부 기능이 일시 부분적 기능에 머물게 됐다.

이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이후 17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셧다운의 핵심 대치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의무가입을 골자로 예산안. 오바마케어 법안은 2010년 의회를 통과했고 미국 연방 대법원도 합헌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이 이를 반대하면서 막장 대치정국을 이끌었다.

문제는 이달 17일 미국 재무부의 현금보유고가 바닥나는 시점이다. 자칫 디폴트로 인해 사상 초유의 최악 국가부도사태에 빠질 수 있다.

이로인해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는 큰 충격을 받았다.

뉴욕증시는 물론 유럽증시, 아시아등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건강보험으로 촉발된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가져올 후폭풍에 글로벌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등 큰 충격파를 던져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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