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3자회담 제안.. 민주당 "수용 ", 새누리당 "환영"
청와대 3자회담 제안.. 민주당 "수용 ", 새누리당 "환영"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09.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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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청와대가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포함한 3자회담을 제안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G20순과 베트남 순방결과를 소개한후 3자회담을 제안했다.

이 수석은 "이번 순방의 결과에 대해 대통령께서 직접 국회를 방문하셔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상의하면서 국익에 반영되도록 하고자 만남을 제의한다"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익을 위해 정파 등 모든 것을 떠나 회담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어 "3자 회담을 통해 국정 전반에 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서 기존에 국민들이 가지고 계신 의구심과 정치권의 의구심을 털고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수용의사를 전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청와대가 제안한 3자회담을 수용하기로 하고 "국정 전반에 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 논의에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담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민주당뿐 아니라 시민단체와 학계, 종교계 등 각계각층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국회로 어려운 걸음을 하기로 결심하신만큼, 이런 국민들의 열망을 대통령께서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도 3자회담을 환영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제안과 민주당 의 수용, 모두를 환영한다."면서 "대통령께서 민의 전당인 국회에 직접 오셔서 G20 및 베트남 순방결과와 함께 국정현안을 논의하고 경색된 정국을 타개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대화제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은 이어 "대통령과 여야 대표 모두가 모처럼 함께하는 소중한 기회인만큼 국정원 개혁을 포함해 모든 민생현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한다고 믿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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