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대한민국은 실종사회?
<포토뉴스>대한민국은 실종사회?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3.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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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대한민국은 실종사회?

전프로야구 선수출신 이호성의 일가족 모녀 살해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실종사건이 연일 터져나오고 있다.

11일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할인마트를 운영하는 40대 남자가 6일째 실종되고 동업자는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A할인마트 사장 박모(43.화성시)씨가 5일 밤 귀가하지 않고 휴대전화 전원도 끊겨 있자 가족들이 8일 오전 경찰에 미귀가신고했다.

또, 이번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토막사체가 수원의 한 야산에 암매장된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호매실IC 진출입로 옆 야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던 한 시민이 사체의 일부가 땅에 묻혀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며 사체가 발견됐다.

최근 잇따라 터지고 있는 실종,납치사건은 이호성 사건이 불거지면서 비슷한 실종사건이 알려지고 있으나, 이전부터 실종,납치사건은 끊이지 않아왔다.

문제는 실종사건이 발생해도 경찰이 초동수사에 미흡하고, 언론보도나 사회적 이슈가 될때만 뒤늦게 공개수사에 이른다는 것이다.

일선 경찰서에는 하루에도 몇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단순 가출이나 뒤늦은 귀가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경찰은 또 인력부족으로 제대로 된 수사에 이르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시민들은 치안부재를 두려워한다.

남미 멕시코등 일부 지역에서는 납치와 실종이 일상사라는 소식이다.

그동안 치안하나만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자만감에 빠져있는 치안당국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이번 일련의 실종사건을 접하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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