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녹취록 공개..통진당 "날조 수준 왜곡"
이석기 의원 녹취록 공개..통진당 "날조 수준 왜곡"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8.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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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일보등 일부 언론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언론은, 녹취록을 토대로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 중인 지하혁명조직(Revolution OrganizationㆍRO)이 지난 5월 12일 회합에서 무기 확보, 기간시설 타격, 기간시설 종사자 포섭 등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30일 녹취록 내용이라며 "모임을 주도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남한에서)우리는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라고 말하며 북한의 핵 개발을 “엄청나다”고 추켜세웠다. 참석자들이 수없이 언급한 “적”이라는 표현은 한국 정부를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 전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A4용지 62쪽 분량의 내란음모 RO 회합 녹취록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M수도회 교육관에서 열린 모임에서 이 의원은 “북은 집권당 아니야”며 “거기는 모든 행위가 다 애국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 상을 받아야 돼” “그런데 우리는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야, (한국의) 지배세력한테는 그런 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언론을 통해 녹취록이 공개되자, 통합진보당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녹취록에 대해 "일부 참가자들의 발언의 취지가 날조 수준으로 심각하게 왜곡되었다"고 밝히고 "국정원이 명확한 근거가 있다면 입수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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