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값 저평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신도시 아파트값 저평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3.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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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아파트값 저평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신도시 아파트값이 저평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8년 1월 4일부터 3월 11일 현재까지 1기 신도시 5곳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0.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산본(-0.19%), 평촌(-0.19%), 일산(-0.18%), 분당(-0.17%) 순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신도시별로 시세가 저렴한 지역은 오히려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올랐다.

분당의 경우 야탑동(0.27%)이 강세다. 3월 현재 야탑동 3.3㎡당 평균 매매가는 1천7백71만원으로 분당 평균(1천9백94만원)치를 밑도는 곳.

그동안 분당 매매가가 급등해 진입하지 못했던 수요자들이 지하철 이용이 가능(분당선 야탑역)하면서 판교신도시와도 인접해 있는 야탑동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지지분이 많은 저층 소형 아파트가 인기. 3~4층으로 1994년 입주한 탑동아연립 69㎡는 올들어 6천만원 올라 3억2천만~3억5천만원선. 4층인 목련대진빌라 66㎡도 5천만원 상승한 2억1천만~2억3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향후 재건축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올들어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며 시세가 올랐다.

산본도 평당 매매가가 가장 낮은 재궁동과 오금동 일대 아파트값이 0.79%와 0.11%로 올랐다. 이들 지역은 안산선 산본역 일대로 소형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곳.

현재 산본의 평균 매매가는 1천54만원이지만 재궁동과 오금동은 각각 8백40만원과 8백76만원으로 모두 1천만원 미만인 곳이다.

재궁동 충무주공2단지 56㎡가 5백만원 상승해 9천7백만~1억2천2백만원, 오금동 율곡주공3단지 82㎡가 5백만원 상승한 2억2천만~2억6천만원. 설 이후 매수문의가 조금씩 증가하며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일산(1천3백8만원)은 평균 매매가가 가장 저렴한 백석동(1천6만원)만 0.26%로 유일하게 매매가가 올랐다. 학원가가 밀집돼 있어 학군수요와 함께 저렴한 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흰돌라이프6 92㎡가 1천5백만원 올라 2억6천만~2억9천만원, 흰돌금호 79㎡도 1천만원 올라 1억7천만~1억9천만원.

시세가 저렴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들어 매수문의가 많아지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중동신도시(1천71만원)도 평균 매매가 낮은 중동(1천68만원)만 0.48%로 매매가가 올랐다.

중동 덕유주공4단지 59㎡가 1천1백50만원 상승해 1억5백만~1억2천8백만원, 금강주공 66㎡도 1천만원 올라 1억8천5백만~2억5백만원. 2007년 하반기부터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그 외 평촌(1천5백9만원)은 시세가 저렴하면서 과천선 범계역 이용이 편리한 부흥동(1천3백29만원)이 0.22% 올랐다.

은하수벽산 69㎡가 1천만원 올라 2억5천만~2억9천5백만원, 관악현대 89㎡가 5백만원 올라 2억8천만~3억3천만원. 매수문의가 많지는 않지만,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한 두건씩 성사되고 있다. <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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