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칭 문자피싱사기 차단 확대
기업사칭 문자피싱사기 차단 확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07.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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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최근 유명 프랜차이즈기업 등의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문자피싱(스미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 정부가 제재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인터넷 등을 통해 대량 발송되는 문자메시지가 회신번호(문자발송자가 연락받고자 입력한 전화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기업의 전화번호로 ‘무료쿠폰 증정’, ‘이벤트 당첨’ 등의 사기성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문자피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로인한 피해사례를 제시하고 올 3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주요 문자발송사업자를 통해 전화번호 사칭 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문자피싱 차단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적으로 일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의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차단해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대상이 일반기업으로도 확산됨에 따라 문자피싱 차단시스템을 추가 보강하고 8월부터는 일반기업의 전화번호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도 차단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문자피싱에 자사의 전화번호(대표번호)가 도용돼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는 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문자피싱 방지 홈페이지(http://www.anti-phishing.or.kr/)’에 접속해 신청서 양식 등을 다운로드 받아 전화번호 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문자피싱 차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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