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보도에 '인종차별' 논란
미국 방송,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보도에 '인종차별' 논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07.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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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언론이 아시아나 항공 214편 사고 여객기에 대한 보도 과정에서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지역방송인 KTVU는 사고기 조종사 이름등을 보도하면서 Sum Ting Wong’, Wi Tu Lo‘, ’Ho Lee Fuk‘ ’Bang ding Ow 라는 화면을 내보냈고 앵커는 이를 그대로 읽었다.

위 단어의 뜻은, '뭔가 잘못됐다(Something Wrong)', '너무 낮게 날고 있다(We Too Low)', '욕(Holy Fu**)', ‘쾅, 쿵, 아(Bang, Ding, Ow)’라는 식으로 이해되는 말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페이스북등 SNS를 비롯한 SNS를 통해 비난 여론이 봇물을 이뤘다.

여론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비행기 추락 상황을 조롱하고,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 및 인종차별적 처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KTVU는 방송과 홈페이지, SNS를 통해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이름이지만 틀렸다”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NTSB도 "인턴의 실수"라며 해명하고 나섰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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