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이윤혜, 김지연등 승무원 헌신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이윤혜, 김지연등 승무원 헌신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7.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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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승객 대피에 최선을 다한 승무원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사고 당시 죽음의 위협속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승객들을 보살피며 대피시킨 이윤혜(40 · 여) 승무원을 비롯한 탑승 승무원들의 헌신이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는 12명의 승무원들이 탑승했으며, 착륙 중 실신한 7명의 승무원을 제외한 5명의 승무원들이 300여명의 승객을 모두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이들의 미담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윤혜(40), 김지연(30), 이진희(32), 한우리(29), 유태식(42) 승무원인 이들은 당시 탑승객 300여명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인명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조앤 헤이스-화이트 소방국장은 최선임 승무원인 이윤혜 캐빈매니저를 '영웅'으로 칭송했다. 이 관계자는 307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불에 타 완전히 파손된 대형 사고였지만 이들의 노력 덕분에 사망자를 2명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기자회견에서 이 캐빈 매니저는 자신이 랜딩시 꼬리뼈가 골절됐다며 당시에는 골절 사실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승객 대피에 몰두했음을 알려 감동을 주었다.

김지연 선임승무원의 경우는 사고 당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직접 들쳐업고 500m 이상을 뛰어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힙합 공연 프로듀서 유진 앤서니 라(46)씨는 김지연 승무원이 비행기 통로를 통해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느라 분주했으며, 작은 체구에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채로 승객들을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외신들도 이번 사고가 기존 대형참사로 이어진 항공 사고들과 달리, 최소한의 인명피해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승무원들의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덕분이라며 이들 승무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사고당시의 동영상= 자료 출처= CNN)

 

 

http://youtu.be/CR67XIUBv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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