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NLL대화록 공개]민주당,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모든 것 밝혀야"
[국정원 NLL대화록 공개]민주당,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모든 것 밝혀야"
  • 편집부
  • 승인 2013.06.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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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가정보원이 지난 20일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관련 대화록 발췌본을 공개와 이후 전문 공개가 이어지자 여야간 정치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국가 정보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화록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국론분열과 국가안보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전면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대화록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대화록은 지난 2007년 10월 3일 정상회담 당시 녹음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대화록 2부 가운데 1부로 알려져 있다.

대화록이 공개된후 민주당은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과 서상기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회담록 어디에도 NLL 포기 발언은 없었다. 오히려 대통령이 서해지역을 평화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평화적인 노력만 확인되고 있다."면서 NLL포기 발언을 첫번째로 문제제기한 정문헌 의원등의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26일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 당시 2007년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문을 이미 입수했다는 사실이 오늘 확인된 바 있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대선운동을 총괄했던 김무성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원문 입수 사실을 돌발 고백하면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김무성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 총괄본부장이었던 만큼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국가권력을 이용,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선거승리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셈이다."라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어 이번에 실시될 "국정원 국정조사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만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국정원 비선라인의 존재 공개, 정상회담 대화록 원문 공개 과정, 새누리당과 국정원 경찰의 국정농단 행위 전반이 포함되어야 함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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