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인권특별보고관, 9명의 탈북민 안위 우려 표명
외교부, 북한인권특별보고관, 9명의 탈북민 안위 우려 표명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5.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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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외교부는 라오스로부터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보이는 9명 탈북민의 안위에 대해 북한 인권 특별 보고관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마르주끼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前 인니 검찰총장)은 30일 9명 탈북민의 안위에 대해 아래와 같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송환되었을 경우 처할 수 있는 처벌 및 처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관련 당국들이 그들을 보호할 긴급한 책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라오스가 보호책임을 방기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으며, 중국 당국이 라오스측 조치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문과 사형 등 박해 또는 가혹한 처벌에 처할 수 있는 북한으로의 송환은 불가하다는 점을 전하고 북한 당국이 투명성을 보이고, 탈북민의 지위와 안위를 결정할 수 있는 독립된 행위자(independent actor)에게 접근을 허용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직은 북한 인권상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유엔에 보고하는 목적으로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現 인권이사회 前身) 결의로 설치되었으며, 현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2010년 6월 제14차 인권이사회에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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