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변희재와 원색 대결, "칠공주파 수준"에 "최고의 사냥개" 설전
낸시랭, 변희재와 원색 대결, "칠공주파 수준"에 "최고의 사냥개" 설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5.0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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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방송인 낸시랭이 변희재씨에게 격한 감정을 토해냈다.

낸시랭은 변씨가 2일 트위터에 남긴 " 낸시랭 수척한 모습? 쇼는 해도 좋은데 딱 두가지만 안된다. 첫째 거짓말, 둘째 친노종북의 꼭두각시"라는 글에 원색적인 답을 날리면서 포문을 날렸다.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에 변씨를 향해 "이거봐요. 변희재씨. 당신이 뭔데 남보고 이건해도 된다 저건 하지마라 이러는거야? 선도부놀이 하는거야? 꼰대질을 하고 싶으면 거울보고 당신 혼자해. 어디서 건방지게."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변씨는 "낸시랭은 이제 친노종북이들에게 여왕 대우 받던 3개월 간의 한여름밤의 몽상에서 벗어나, 원래 하던 대로 천박한 3류 연예인 생활로 복귀하기 바랍니다. 자칫 더 덤비다, 그 밥그릇조차 엎어지는 수가 있어요."라면서 감정적인 글을 게시했고,

낸시랭도 뒤이어 "너가 먹던 개밥그릇? 여러분은 미친변개가 눈을 희번득이며 계속 달려들면 어떻하시나요? 두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 그리고 여러분..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라는 글을 남겼다.

변씨는 낸시랭에 그치지 않고 소설가 공지영씨와 진중권교수를 논쟁에 끌어들였다.

변씨는 "원래 친노종북의 여신이었던 공지영은 그래도 아무리 화가나도 낸시랭 같이 저런 천박한 언어를 구사하진 않았죠. 제가 그래서 공지영에게는 가급적 예를 갖추려 노력해왔던 겁니다. 낸시랭은 반면 그냥 막 다뤄도 되는 수준이에요."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에 더해 "어제만 해도 수척해졌니 뭐니 쇼하더니 트윗하는걸 보니 힘이 넘쳐 주체를 못하네요. 그 힘으로 진중권 같은 멸치나 데리고 노세요. "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복수는 인간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맡기세요.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악인은 결국 자신을 파멸로 몰아가게 되어 있어요."라면서 낸시랭을 위로 했고, 뒤이어 “그 맑은 마음으로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기회주의자의 원한과 분노까지 헤아리기를 바라요”라며 “증오에는 사랑으로, 분노에는 웃음으로, 원한에는 위로로. 그렇게 대응하세요. 앙”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낸시랭은 공지영씨에 대한 변씨의 언급에는 "그럼 공언니한테 가든가. 공언니 미안해요"라는 글과 함께 글을 남긴 진중권 교수에게는 "진중권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큰 힘이 돼요."라고 말한데 이어 변씨에게는 "앞으로 진중권 선생님과 안놀도록 주의할게요. 딱 한번 뒷풀이 자리에서 같이 술마신 것 밖에 없어요. 제발 저 좀 놓아주세요. 네? 제발"이라며 애원조의 글을 남겼다.

변씨는 그외에도 낸시랭에 대해 "말투가 칠공주파 수준" "천박한 말쓰는 거보니 학창시절 면도칼 좀 씹고 다닌 티가 확난다"는 등의 원색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낸시랭역시 "천하의 천박하고 비열한 인간"이라든지, "너 입에선 똥물이 튀어"라는 식의 감정섞인 글을 남기는 등 서로 한치의 양보없는 설전을 이어갔다.

결국 이 논쟁은 낸시랭의 항복(?) 선언으로 진정됐다.

낸시랭은 "제발 자신이 뜨기위해 여자들 짓밟는 짓은 멈추기 바란다. 더이상 날 건드리지마! 그리고 할말있음 내게 직접 트윗해. 허공에 대고 말하는 비겁한 말투는 버리라고."라고 강한 어조로 답을 이어가는 와중에 "여러분 저도 여자랍니다. 작심하고 절 물리력으로 두들겨 패면 저도 당할 수가 없어요.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낸시랭은 뒤이어 "변희재 씨 당신이 이겼습니다. 전 당신에게 이길 생각자체가 아예 없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이겼습니다. 최고의 지식인. 최고의 엘리트. 최고의 저격수. 최고의 사냥개. 최고의 애국보수논객이십니다. 축하드려요."라고 승리한 변씨에게 축하(?)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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