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거포 본능 살아났다..투런포 2 홈런 맹활약
이대호 거포 본능 살아났다..투런포 2 홈런 맹활약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3.04.3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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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대호가 투런 홈런 두방을 날리는 등 최고의 날을 보냈다.

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1)는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최고의 날을 맞이하며 멀티홈런, 6타점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시즌 4~5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이날 4호와 5호 홈런을 모두 투런으로 마무리지으며 거포의 위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에 이어 등판한 이누이 마사히로에게 계속된 무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날렸다.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이어 2회초 2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이누이의 초구 몸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때리는 2타점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초에 들어서면서 이대호의 홈런포가 다시 작동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이누이의 5구째 가운데 높은 131km 직구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점수차는 12-0으로 크게 벌어졌다.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멀티홈런과 최다 6타점 경기를 선보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할8푼에서 3할9푼2리(97타수38안타)로 올렸고, 5홈런과 23타점을 마크하며 개인 타이틀 부문 상위권에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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