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알코올성 간질환’ 심각한 수준
50대 남성 ‘알코올성 간질환’ 심각한 수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4.29 2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젊은시절부터 시작된 음주로 50대에 접어들면서 알코올성 간질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K70)’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11년 14만 7000명이었으며,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299명, 총진료비는 792억 6853만원으로 나타났다.

진료환자수 중 남성이 12만 7000명, 여성이 2만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6배 많았다.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인한 전체 진료환자를 성별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 중에서는 50대(4만 2000명, 32.6%), 40대(3만 1000명, 24.5%), 60대(2만 3000명, 18.2%) 순으로 많았고, 여성은 50대(6000명, 28.4%), 40대(5000명, 25.9%), 30대(4000명, 18.1%) 순이었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를 성별·연령별 분포를 통해 분석한 결과, 50대 중년 남성이 전체의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성 간질환’ 세부 상병을 살펴보면 남성은 알코올성 지방간(3만 9000명, 30.4%), 알코올성 간염(3만 2000명, 25.1%), 알코올성 간경화(1만 9000명, 15.0%) 순으로 많았고, 이러한 경향은 여성도 동일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알코올성 지방간은 감소하고, 중증 만성질환인 알코올성 간경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