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 “경제민주화 기업 제재 아니다"
현 부총리 “경제민주화 기업 제재 아니다"
  • 권영찬 기자
  • 승인 2013.04.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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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에서 “기업과 경제인들이 ‘제2의 경제부흥’을 위해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갖고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천동 서울관광고등학교에서 취임 후 첫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금 우리 경제에는 내수활성화가 절실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민간소비가 되살아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와 경제계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협업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현장에서 보류돼 있는 투자 프로젝트 사례부터 찾아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해결책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14개 경제부처와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투자활성화 태스크포스(TF)’가 가동 중”이라며 “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30대 그룹이 올해 일자리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경제5단체장들은 “경제계도 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수출을 확대해 정부의 정책방향에 호응하겠다”고 화답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새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민주화는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통해 공정한 기회와 경쟁을 위한 여건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어플레이를 하고 창의와 열정을 바탕으로 창조와 혁신이 일어나게 하자는 것이지 기업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하경제 양성화’에 대해서도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해 조세정의를 실현하자는 것이지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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