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시각장애인용 점자책 발간 후원
송혜교, 시각장애인용 점자책 발간 후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3.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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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고 있는 송혜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발간을 후원했다.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함께 독립기념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립기념관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자책 발간은 서 교수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았고 송혜교가 제작비용을 전액 후원했다.

송혜교는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시각장애인 역할을 해 보니 생활에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지를 알 수 있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점자책에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해외에 비해 국내 전시관에는 아직 시각장애인용 점자책 제공이 잘 되고 있지 않다. 그리하여 독립기념관에 먼저 1000부를 제공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발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기념관의 관람객 분석을 보면 장애인들 중 시각장애인들이 지금까지 제일 많이 방문했다. 단지 점자책자를 빌려주는 방식이 아닌 기증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상하이·충칭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기념관 등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유적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왔다.

한편 서 교수는 "송혜교 씨와 함께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날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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