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국가시험은 1954년 최초로 실시되어 네 차례 개편되었으나, 1965년 이후 48년 간 필기시험 12과목*의 명칭변경만 있었을 뿐, 기본 틀은 유지되어 왔다.
개편안은 약대 학제개편의 취지를 살려 6년제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약사를 배출하려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통합적 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기존 12개 교과목별 시험을 4개 영역별 시험으로 변경하여 교과목 간 칸막이를 제거하였다.
또한 학제개편으로 신설·확대된 임상·실무약학 분야를 추가하고, 다른 영역에 비해 그 비중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시험과목 개편과 함께 시험문제 출제방식도 개선하여 사례 중심의 통합교과형 문항 개발 및 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개편된 내용은 약대 6년제 첫 졸업생이 치르는 ’15년도 약사 국가시험부터 적용되며, 시험과목 개편으로 인한 기존 4년제 졸업생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19년까지 5년간 기존 시험제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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