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리스크, 미국, 일본등 대외 악재 부각으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유럽리스크, 미국, 일본등 대외 악재 부각으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02.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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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이탈리아 총선으로 불거진 유럽 리스크, 미국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 연장 논란, 일본은행(BOJ) 총재 선출 등의 대외 악재로 약세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큰 폭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닥지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82% 하락했다. 일반주식펀드는 0.61%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코스피지수는 대외 악재 부각에 따른 대형주의 약세로 한 주간 1.02%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4개월 만에 530선을 넘어서며 1.46% 올랐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의 주간 성과는 -1.11%로 가장 낮았다.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는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등 경기방어주의 선전으로 -0.36%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했고, 중소형주식펀드는 0.35%의 주간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가 각각 -0.07%, -0.71%로 선방했고, 삼성, 알리안츠 등 운용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중소형주식펀드가 선전하면서 평균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외에 주식형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3%와 -0.0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7%, 0.45%의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펀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로 강세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0.27%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5bp 하락해 2.62%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8bp, 9bp 내린 2.62%, 2.73%로 강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은 5bp 하락하며 2.64%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35%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일반채권펀드는 0.21%,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1%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5%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6%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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