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채용’ 헤드헌터 러브콜 활발
‘인사·채용’ 헤드헌터 러브콜 활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3.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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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채용’ 헤드헌터 러브콜 활발

주요 대기업들이 상반기 공채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채용시즌의 막이 올랐다. 이 맘 때면 손길이 더욱 분주해지는 사람들이 바로 기업의 인사담당자.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처럼 인재채용 및 관리가 기업 경영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능력 있는 인사담당자를 찾는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www.incruit.com) 이광석 대표는 지난해 자사 헤드헌팅몰(http://chief.incruit.com)에 등록된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인사·채용’ 직종이 헤드헌터 러브콜 3순위를 차지하는 등 그 수요가 많은 편”이라면서 “향후 인재전쟁이 더 치열해지고 인재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인사전문가는 기업의 수요 뿐 아니라 직업적 비전도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사담당자를 찾는 기업들 또한 많다. 현재 인사담당자를 찾는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 캡스, CJ올리브영 등.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는 인사 및 교육분야의 인재를 찾고 있다. 2008년 2월 졸업자 또는 오는 8월에 졸업예정인 자로 전학년 평점이 3.0점 이상(4.5점 만점기준)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어학능력은 토익 기준으로 730점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LG전자는 본사 HR부문에서 복리후생 파트 내 종합검진업무 담당자를 채용한다. 의학 관련 전공자로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의학 용어 등 기본 의학지식과 종합검진 지식을 갖춰야 한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LS산전은 인사기획분야의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로 관련 분야 경력이 5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HR업무 경력자를 찾는데, 외국어 실력은 토익 기준으로 600점 이상이야 하고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자는 우대한다. 지원희망자는 이달 말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캡스도 오는 7일까지 인재개발 분야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하고 영어회화가 가능하다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진면접, 영어면접, 집단그룹인터뷰, 임원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기획, 사내 교육 진행 및 강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CJ올리브영은 10일까지 인사기획분야 인재를 모집한다. 대졸 이상으로 대기업에서 인사업무를 4년~6년 정도 담당한 경력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광동제약, 네오위즈게임즈, 오토에버시스템즈, 팅크웨어 등이 인사 분야의 인재를 찾고 있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는 주로 어떤 역할을 하며, 인사담당자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인사담당자는 자사에 맞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육성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크게는

HRM(인적자원관리, Human Resource Management)과 HRD(인적자원개발, Human Resource Development)로 나누며, 세부적으로 HRM 은 인사기획, 운영, 평가, 보상 등을, HRD는 교육, 교육기획, 교육과정 개발 등으로 나뉘어 진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세부 분야별로 담당자가 나누어지기도 하지만, 중소기업은 HRM과 HRD를 총괄하여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중소기업은 인사담당자가 총무 업무를 같이 담당하기도 한다.

인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사담당자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러나 직원으로서의 시각과 기업 입장에서의 시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균형감각도 갖춰야 하며, 회사 기밀에 가까운 인사정보를 함부로 발설치 않아야 하므로 입이 무겁기도 해야 한다.

주로 신입보다는 경력자 채용이 많은 편인데, 신입의 경우 경영학 전공자를 주로 선호하므로 인사담당자가 되고 싶은 신입구직자라면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인사 관련 과목 수업을 들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신입의 경우에는 인사 업무 수행에 적합한 인성이나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므로,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여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업 인사팀에서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접 부딪쳐보면, 적성에 맞는지도 알 수 있을뿐더러 경력도 쌓을 수 있다.

경력사원의 경우에는 직무전문성이나 성과가 중요시 된다. 따라서 인사기획, 교육기획 등 세부 분야에서 본인에게 맞는 분야를 정해 전문성을 키우면서 경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 특히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PHR, SPHR, GPHR과같은 인사 관련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인크루트(http://hr.incruit.com), HR전문업체 등에서 진행하는 인사담당자를 위한 직무교육과정이 많 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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