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상 '엔젤 아르바이트'가 뜬다
어린이 대상 '엔젤 아르바이트'가 뜬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3.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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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상 '엔젤 아르바이트'가 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 1588-7919)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소위 엔젤 아르바이트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2005년 1.08명까지 떨어지며 홍콩 등 도시국가를 제외하고는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2006년 1.13명, 2007년 1.26명 등으로 조금씩 올라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저출산 현상 속에 영·유아 관련 산업, 소위 ‘엔젤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 두 명뿐인 자녀를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우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엔젤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다음은 알바팅이 소개하는 ‘엔젤 아르바이트’들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린이를 좋아하고 평소에 ‘엔젤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면 관련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볼 만 하다.

► 북 시터(Book-Sitter)

어린이는 물론 독서를 좋아한다면 북 시터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보자. 북 시터(Book-Sitter)는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말하는데,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맡는다. 주로 4~13세 어린이와 함께 집이나 도서관에서 한글 및 영어로 된 책을 읽어주고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을 하게 되며,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기도 한다. 급여는 시간당 만원 수준.

►보조교사

회사 일 등으로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대신 돌봐주는 어린이 집이나 학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수시로 뽑는다. 대부분 정교사를 도와 아이들을 돌보는 보조교사를 많이 뽑으며, 수학, 미술, 음악 등 전문 과목을 아이 눈에 맞춰 가르쳐 주는 보조교사를 뽑기도 한다. 최근에는 영어전문학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줄 수 있는 영어 보조교사도 많이 찾는다.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유아교육학 전공자나 보육교사자격증 취득자를 선호한다.

►실내 놀이터 안전요원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적은 요즘 어린이 대상의 실내 놀이터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비교적 안전한 놀이기구들로 채워져 있지만 아이들이 주 고객 인만큼 안전사고에 방심할 수 없을 터. 때문에 이들 업체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치지 않게끔 지켜 봐주는 안전요원을 뽑는다. 특별한 전문 지식이 필요 없기 때문에 초보자도 가능하며,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으면 된다. 급여는 4천원 선이다.

►어린이 스포츠업체 체육지도 교사

최근 어릴 때부터 학원 등을 다니며 공부하느라 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스포츠 전문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는 체육지도 교사를 수시로 뽑는데, 시간대별로 팀을 짜서 기본적인 체력운동에서 농구, 축구, 배구 등의 스포츠를 가르치게 된다. 체육전공자 혹은 유아교육전공자를 선호하며, 선수 출신이나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주로 평일보다는 주말에 일이 더 많은 편이며, 맡은 수업에 따라 급여가 산정된다.

►현장체험학습 가이드

초등학교가 주 5일 수업으로 바뀌면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체험학습에 나서는 부모들이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아이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 역사유적지, 박물관, 자연생태지 등을 다니며 체험학습을 지도해주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는 체험학습을 지도하는 지도교사를 수시로 뽑는다. 대개 20세 이상 40세 미만 젊은 청년층으로 역사, 체육, 교육관련 전공자를 선호한다. 아르바이트로 뽑힐 경우, 주로 주말이나 방학기간에 일하게 되며 급여는 일당 4~5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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