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는 또 추가적인 제재 논의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
인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핵 실험이 지난달 채택한 2087호 등 안보리 결의 세 건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순번제 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재한 김성환 외교장관은 추가 결의에 담을 적절한 조치를 논의하는 작업을 즉각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핵실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 투하 핵폭탄의 절반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규모 4.9의 지진을 핵폭탄으로 환산하면 (폭발력을) 6~7kt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규모 3.9에 폭발력 1kt이던 1차 핵실험이나 4.5에 폭발력 2~6kt이던 2차 핵실험에 비해 파괴력이 커진 것이다. 6~7kt의 폭발력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핵폭탄의 절반 수준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이 (수소폭탄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에는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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