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매출 7조 291억 원..글로벌 판매 증가
한국타이어, 매출 7조 291억 원..글로벌 판매 증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3.02.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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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2012년 타이어 부문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매출 7조 291억 원,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9,129억 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사측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의 판매가 대폭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도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를 포함한 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UHP 매출액은 86.5% 증가했다.

또한, BMW 뉴1, 3시리즈, 링컨 MKZ, 외 아우디,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 초고성능타이어 공급 비중이 높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업체 공급이 27.6% 증가했다. 특히 중국 내 아우디 공급량은 156%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의 성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존심 대결로 유명한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외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대회에 타이어 독점 공급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축적된 기술 데이터들이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 개발 및 성능 개선으로 이어지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편 2012년 한국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4조 2,207억원의 매출과 5,44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기술 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14년 글로벌 5대 타이어 기업 진입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2013년 글로벌 매출 목표는 7조 3,68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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