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특별사면 단행할 듯..최시중등 측근 사면대상 촉각
이대통령, 특별사면 단행할 듯..최시중등 측근 사면대상 촉각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3.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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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정서와 인수위원회측의 반대 의사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모레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각 언론과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상을 선별했다"며 사면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심의한 특별사면안을 이명박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전해졌다.

사면대상에는 이 대통령의 소신대로 임기중에 발생한 비리사범과 대통령 친인척은 배제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면대상에는 지난 2009년 용산참사 관련 유죄를 받은 철거민 8명과 고령자 등 모두 5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의원과 김윤옥여사 사촌오빠인 김재홍 전KT&G 이사장등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천신일 씨 등 임기전 사건에 연루된 일부 측근과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등 일부 야당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민간인 사찰관련 재판에서 연루 의혹이 제기돼 포함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특별사면에 대해 인수위원회측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민주통합당측도 국민정서를 거스르는 행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정치적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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