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미술협회 총회 및 제23대 이사장 선거에 대해 미협 내부에서 반발이 일어나는 등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시 선거에서 당선된 조강훈 당선자는 총투표수 9,975명중 4,071표를 득표해 김일해 후보에게 778표차로 승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괴문자가 발송되는 등 공정하지 못한 선거가 이루어졌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괴문자는 김일해 후보를 향해 “미술대전에서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장을 하면서 거액의 금품수수를 하였다.” “6년 전 이사장선거 낙선이후의 고소 고발로 두 명의 회원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그 결과로 1억8천만원을 지원받던 문예진흥기금을 지금까지 6년간 단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등의 내용인데, 김일해 후보 측은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일해 후보 측은 “괴문자에 대해 발신전화번호로 연락하였으나 연락이 되지 않는 유령전화번호였다”고 밝혔다.
김후보 측은 이에 “지난 13일 서울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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