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전체 세출예산의 72%(213조 6000억원) 수준을 상반기에 배정하는 내용의 ‘2013년 예산배정계획’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예산(일반·특별회계) 298조 4057억원은 1분기 45.1%, 2분기 26.5%, 3분기 18.1%, 4분기 10.3%가 배정됐다. 상반기 예산배정률 72%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재정부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둔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재정의 조기집행을 추진한다”며 “예산·기금·공공기관 등 재정의 상반기 집행목표 60%를 달성하기 위해 세출예산의 72% 수준을 상반기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체감도가 높은 사업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일자리, 서민·중산층 생활안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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