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이 ‘동행’을 화두로 제시한 것은 2012년 기업 캠페인인 ‘소통’의 관점을 더욱 넓히기 위해서다.
지난 한해 ‘소통’으로 기업과 사회간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유가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값진 결실을, 2013년 ‘동행’을 통해 나 혼자만이 아닌 이웃과 힘을 보태고 정을 나누어 사회와의 나눔의 보폭을 한층 더 넓히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우리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항공은 2013년 ‘동행’을 구심점으로 하는 동전모금 기부활동, 동행 게시판 운영 등 다양한 사내·외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이 날 신년사를 통해 한 해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통렬한 반성의 바탕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갖고 있던 관행, 기득권 등을 다 버린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해 새로운 틀을 가져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 등 변화의 파고 속에서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 및 질적 성장을 달성하는데 힘을 모아 줄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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