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지난 11월 말 2단 로켓의 부품 고장으로 발사가 중단됐던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재발사 날짜가 내년 1월 말로 잠정 결정됐다고 러시아 우주ㆍ로켓 분야 소식통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테르팍스 통신에 "현재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가 내년 1월 26일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나로호 발사와 관련한 더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추진됐던 나로호 3차 발사 두 번째 시도는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이 만든 2단 로켓의 추력방향제어기용 전기모터 펌프에 문제가 생겨 발사 16분여를 남겨놓고 중단됐다.
이에 앞선 10월 26일의 3차 발사 첫 번째 시도는 러시아가 제공한 1단 로켓과 어댑터 블록 사이의 고무 실링이 파손돼 로켓으로 주입돼야 할 헬륨 가스가 밖으로 새어나온 문제 탓에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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