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윤창중 대변인 사퇴해야"
민주통합당 "윤창중 대변인 사퇴해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12.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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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민주통합당은 26일 박근혜 당선자 인수위의 윤창중 대변인 선임과 관련, "국민에게 사과하는 길은 즉각적인 사퇴뿐"이라며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 명의로 발표된 논평에서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 선임은 "국민 대통합과 탕평인사의 걸림돌"이라며 "잘못된 출발이기 때문에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윤창중 대변인은 임명자의 편 가르기에 이은 박근혜 당선자의 불통인사 잘못된 첫 단추"라고 비난하고 "야당은 물론 여당내부에서도 일부 반대하는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자가 어제 첫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것은 후안무치하고 몰염치한 자기변명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윤창중 임명자는 임명 직전인 대선 이후에도 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은 ‘반(反)대한민국 세력’이고,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는 세력’이라면서 박근혜 후보에게 ‘단칼’, ‘한방’으로 정권을 세워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윤 대변인 선임자가 "그동안 ‘정치적’, ‘지식인의 탈을 쓴 더러운 강아지’, ‘매국노’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했다"고 밝히고 "또한 며칠 전 방송에서 자신이 인수위에 거론되는 것을 윤봉길 의사까지 인용하면서 영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발언해 놓고 어제 기자회견에서 다시 입장을 뒤집으며 또다시 윤봉길 의사를 끌어들여 독립의 영웅인 윤봉길 의사를 두 번이나 모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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