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NLL, 새누리당 북풍일으키려는 못된 버릇"
문재인 후보 "NLL, 새누리당 북풍일으키려는 못된 버릇"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12.1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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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7일 인천 유세에서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댓글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의 공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후보는 "새누리당이 대세가 기우니까 지금 기운 대세를 다시 뒤 짚어 보려고 두 가지의 아주 큰 공작을 하려고 한다." 그 예로 "국정원 직원 사건"과 "NLL 회의록공개"를 들었다.

문후보는 먼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 증거가 없다"는 전날 경찰발표와 관련, "어제 밤 11시에 경찰이 긴급하게 수사결과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는가? 그런데 아침에 보니까 어땠는가? 제대로 수사도 안 한것이었다. 국정원직원 아이디가 40개나 되는데 추적 조사도 하지 않고, 수사결과를 발표 했다는 것 아닌가?"라면서 부실 수사 발표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문후보는 또 "지금 남은 것이 무엇인가? NLL 회의록이다. 여러분 혹시라도 NLL 회의록이 공개가 되면 그 속에 저에게 또는 우리 민주진영에게 또는 민주통합당에게 혹시라도 불리한 면이 있을까 조금이라도 염려 안 해도 된다."라면서 "제가 그 회의록을 최종적으로 감수하고, 정부 보존 기록으로 남겨두고 나온 사람이다.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에서 참고 하라고 이 정부에 넘겨 주고 나온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문후보는 이어 "제가 그 회의록 속에 노무현 대통령이 포기한다거나 다시 주장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언급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진작에 공헌했다. 이 정부 손에 그 회의록이 남아있는데 제가 자신 없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고 새누리당이 막바지에 또 다시 북풍을 일으키려는 못된 버릇 아닌가?"라고 규정했다.

문후보는 "여러분 이렇게 선거를 조작하고 민주주의를 위기에 내몰려하는 이런 작태를 여러분이 심판하고 지켜주시겠는가? 이번 선거를 지켜주시겠는가? 어떻게 지켜 주시겠는가? 우리가 투표만 제대로 하면 전부다 막아낼 수 있다."면서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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