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신 3사 인터넷교환망에서 IPv6 상호 연동
내년 통신 3사 인터넷교환망에서 IPv6 상호 연동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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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3년 1월부터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통신 3사(KT, SKB, LGU+) 인터넷교환망(IX)간에 IPv6를 상호 연동한다고 17일 밝혔다.

IPv6 주소는 총 2128개로 1998년 IETF(국제인터넷기술표준화기구)에서 IPv4 주소 부족 문제 해소와 무한대의 IP 주소 공급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인터넷주소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상용으로 IPv6 접속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없었으나 이번 통신 3사 IX간 IPv6 연동을 통해 IPv6 상용화를 위한 기반이 확보됐다.

또 국내 IX간 IPv6 연동에 따라 본격적인 IPv6 기반 상용 서비스(포털, 모바일 콘텐츠 등) 개발이 활성화되고, 일반이용자들도 해당 인터넷 서비스를 IPv6로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3사 IX간 연동방식은 네트워크 안정성 확인 등을 위해 기존 IPv4망과 다른 별도의 망(10Gb 규모)으로 구축되며, 2013년 1년 동안 운영 후 네트워크상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경우 2014년부터는 기존 망(IPv4)으로 IPv6를 연동할 계획이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국내 IX간 IPv6 연동은 그동안 지체됐던 IPv6 상용화 촉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인터넷 기업이 IPv6기반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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